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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가계부다. 7월은 그래도 다행히 월급 안쪽으로 지출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마어마한 돈을 쓰고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오늘도 어제 했던 것 처럼 7월 가계부를 딥다이브 해보려고 한다.

이번달 총 지출액은 1,955,775원이다. 그중 제일 많이 쓴 금액이 주거, 통신이다. 다행이다. 6월 가계부에서의 말도안되는 식비가 친구가 왔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아무튼 다시 가계부의 정상화를 자축하며 다음으로 넘어가면 두번째로 많이 쓴 금액은 식비였다.

 

사람 사는데에 의식주가 가장 중요하다니 뭐 할말은 없다. 그래서 이번달 식비는 외식이 195,500원으로 지난달 외식비보다 훨씬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배달이 134,000원인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2월과 3월 배달비가 30만원씩 나왔었기 때문에...  아무튼 그래도 내가 정신을 차리고 있구나 싶어서 다행이지만 아직은 조금더 허리를 조여야 할 것 같은 금액이다.

 

다음은 또 패션 미용이 3위다. 그중 의류가 153,000원을 사용했는데 지난달에 옷을 그렇게 사놓고 또 옷을 샀다. 그놈의 와디즈를 끊고 인터넷을 끊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은게 막상 옷이 오면 또 입는것만 입는다. 안입는 옷들을 당근을 하던가 해야지...

 

아무튼 그렇고 건강에 185,270원을 썼다. 이번달은 응급실도 안갔는데 왜이렇게 많은 금액이 나갔냐면 전정기관염으로 고생하느라 회사도 2주를 못나가고 병원만 다니면서 검사하고 뭐하고 하는데 돈을 날렸기 때문이다. 정말 지난달이나 이번달이나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다음이 셀프투자다. 보험 청약은 그렇다 치고 이번달에는 쇼핑을 5천원 했는데 다른건 아니고 로또를 샀다. 한참 아파서 회사도 못나갈 때 였는데 병원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월급도 못받고 아파서 이러고 있는데 이정도 액땜을 하면 소액이나마 당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구매를 했다. 당연히 결과는 낙첨.

 

생활용품으로는 이번달에 세탁세제와 휴지를 사서 돈을 좀 많이 썼다. 그리고 문화생활에 어도비 결제가 되면서 돈을 좀 썼는데 이거는 무사히 취소했다. 그래서 어플에 실제로 사용한 금액은 애플 아이클라우드 11,100원과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3,900원, 유튜브 프리미엄 8,690원이 있다. 

 

아무튼 7월은 이렇게 마무리 했는데 이렇게 보니까 나름 줄였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돈을 많이 쓰긴 많이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줄여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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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가계부 로그  (0)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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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컨텐츠중 가계부 언박싱이라는게 있다. 그 시초는 짠테크의 절대강자 유튜버 김짠부님이신걸로 알고있는데 처음봤을때는 정말 이사람은 컨텐츠의 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가계부를 쓰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텐데 그걸 공개해서 본인 컨텐츠로 소화해내는 능력이 대단하신 분이구나 했었다.

 

그 뒤로 나도 가계부를 공개하는 컨텐츠가 해보고 싶었는데 제일 큰 문제가 내가 가계부를 끝까지 쓰지 못했다는것... 그래서 나의 가계부 어플을 보면 매달 한 절반정도의 가계부가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올해 6월에 드디어 처음으로 가계부를 끝까지 써보았다. 한번이 어렵지 한번 성공하고 나니 7월달 가계부도 끝까지 다 쓸 수 있었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끈기없는 내가 한달치 가계부를 하루도 빼먹지 않고 썼다는건 정말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8월달 가계부도 끝까지 쓰는데에 성공했다.

 

그래서 먼저 6,7월 가계부를 공개하고, 8월 가계부 부터는 한주씩 나눠서 가계부 내용을 상세하게 올려서 내 소비습관의 문제점을 고쳐나가볼 예정이다. 물론 블로그에만 공개하는게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같이 공개해볼 예정이다.

 

우선 말도안되는 6월 가계부다. 내 월급이 300만원이 안되는데 어찌 3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쓸 수 있었을까. 뭐긴 뭐야 신용카드지. 망할 신용카드는 끊을수가 없다. 카드값을 다 갚고 체크카드만 쓰기로 마음먹었던게 올 초였던 것 같은데 어느새 또 카드를 쓰고있었다. 마약같은 신용카드... 아무튼 그래서 6월에 도대체 돈을 어디에 썼길래 이만큼 썼는지를 딥다이브 해보겠다.

 

미쳤다. 식비를 995,755원을 썼다. 어디에 썼나 확인해보니 외식으로만 429,100원을 쓰고 배달에 293,000원을 썼더라. 이걸 누가 혼자사는 자취생 식비로 보겠는가... 근데 여기에는 할말이 좀 있다. 친구가 제주도로 놀러와서 친구와 먹은 밥을 다 내가 샀는데 우리가 좀 비싼 음식들을 먹은게 아니라 어마어마한 가격을 쓰게 되었다. 그래서 한 30만원정도는 정말 거짓말 아니고 친구와 먹은 밥, 카페 금액이고 나머지가 내가 혼자 먹은 금액들이다. 

 

그렇다면 패션 미용에는 왜 이렇게 미친듯이 돈을 썼는가를 확인해봤더니 의류에 465,915원을 써놨다. 왜그런가 보니 와디즈가 문제였다. 와디즈와 무릇이 함께 콜라보한 한복원피스와 허리끈, 와디즈와 리슬이 함께 콜라보한 로브와 잠옷들을 조금 사고 그냥 원피스를 좀 샀더니 이런 금액이 나와버렸다. 진짜 앞으로 한 1년은 옷 안사도 되겠다 싶을만큼의 금액을 사용해버렸다. 진짜 깊이 반성하는 부분이다.

 

세번째는 주거 통신이다. 자취를 하니 월세가 나가고, 관리비가 나가고, 공과금으로 전깃세가 나가고 핸드폰 요금도 내야하니 통신비도 나간다. 이걸 다합하면 매달 60만원 조금 못되는 돈이 나가는데 진짜 신기한게 내가 주거비보다 식비를 더 많이 내고있다는 사실이다. 이건 내가 쓰고싶어서 쓴 것도 아니고 아끼려고 노력해도 한계가 있는 부분이라 넘어가려고 한다.

 

네번째는 건강이다. 병원에만 325,490원을 썼는데 이때 전정기관염 때문에 응급실에 가게되어 돈을 어마어마하게 쓰게 되었다. 일을 하면서 병만 얻어가는 것 같은데 진심 건강이 최고다. 어떻게든 건강관리를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경조사는 또 왜 이렇게 많이 나갔냐면 친구 비글씨의 생일도 있고 내 생일을 챙겨주신 많은분들의 생일이 있어서 어쩔수가 없었다. 그 다음은 셀프투자인데 여기서는 보험, 청약으로만 돈을 썼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내 6월 가계부의 가장 큰 문제는 식비다. 이번달은 친구가 온 것 때문에 돈을 많이 썼으니 다음달은 좀 덜 썼겠지 하며 7월달 가계부로 넘어가본다. 7월 가계부 딥다이브는 내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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