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만 수십번을 바꾸면서 유튜브 카테고리는 늘 살려놓고 있다. 그만큼 내가 아직 유튜브에 미련을 못놓고 있다는 뜻인 것 같다.
유튜브를 하겠다고 빅시아미니도 사고, 블로그에는 처음 올리는 것 이지만 소니zv-1도 구매했었다. 쫌쫌따리로 영상을 찍어서 브이로그도 만들어보고 했는데 정말 편집을 하면 할수록 직장다니면서 유튜브 하시는 분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홈베이킹 유튜브인 고래네 과자점을 좀더 키우고 싶었지만 지금 자취하고 있는 집의 주방이 너무 작고, 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 포기했다. 짧게짧게 브이로그 화면은 나오지만 과정 하나하나를 전부 찍기에는 무리가 많았다.
그래서 고래로그를 좀더 발전시켜보고자 브이로그에 집중하기로 했다. 나름 예약도 걸어놓고, 3-4일에 한번씩 올라갈 수있게끔 해두었는데 이건 내가 너무 게을렀다. 핑계를 대다보면 얼굴공개를 안하려고 하다보니 아무래도 제약이 많고, 친구 목소리를 자르려고 하다보면 또 제약이 있고 해서 영상편집이 하기 싫어지고, 그와중에 예약걸어놓은 영상이 있으니 미루고 미루다보니 예약 걸어둔 영상이 다 올라가고도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있었다.
그러다 너무 게으르게 사는 것 같아서 반성하며 다시 블로그를 시작했다.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블로그 글을 올리고 있는데 블로그도 예약을 걸어놓고 글을 작성하다보니 또 야금야금 유튜브에 대한 미련이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뭔가를 시작하면 미련이 남지 않을때까지는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다시한번 시작해 보기로 했다.
요즘 내가 가장 관심을 갖고있는 분야는 돈을 아끼는 것이다. 일한지 1년이 지났는데 한푼을 못모았다. 자취를 해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매일같이 음식 배달을 시켜먹고 하는게 생각나서 찔리길래 5월 중순쯤부터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5월 중순부터 말까지 쓴 돈이 거진 월급의 절반이었다. 월세 내는 날이 월 초라 월세도 추가되지 않은 금액인데도 월급의 절반이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6월에는 1일부터 30일까지 정말 한푼에 한푼까지 사용 금액을 다 적어보았더니 웬걸 월급보다 훨씬 많은 돈을 사용했더라. 신용카드 카드값을 다 갚은지 3-4개월만에 또 신용카드를 꺼내 썼지만 급하게 응급실에 가게 된 것도 있고, 워낙 병원을 많이 다녀서 병원비야 라고 생각만 했지 정말 월급 이상을 썼을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될 것 같았다. 그래서 7월은 조금 돈을 덜 써보기로 했다. 다행히 7월은 월급보다 많이는 아니고 월급만큼 쓰고 마무리했다. 8월은 월급보다 적게 쓰는 것이 목표인데 아무래도 혼자 그냥 해야지 하면 안할 것 같아서 어디다 내놓고 얘기라도 해야 돈아끼겠다는 얘기를 뿌려둔게 창피해서라도 돈을 아끼게 될 것 같아서 돈아끼는 유튜브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R4LNi4hTTioFYk0BKOEtYw
고래저금통 Goraebank
www.youtube.com
채널 이름은 고래저금통. 한푼두푼 아껴서 저금해보자는 목표로 이름을 붙여보았다. 시켜먹고 뭐하고 하는데에 야금야금 써서 없앴던것 처럼 야금야금 한푼두푼 모아볼 예정이다. 8월 말의 내 가계부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유튜브 영상은 과연 몇개나 올렸을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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