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악몽이 다시 시작되었다. 전정기관염이 재발하고 9월 초에 갑자기 이유없이 복통까지 심해져서 그대로 병가를 내고 지금까지 쉬고있다.
병가를 낼 예정이긴 했는데 원래의 계획은 9월 말 월말리포트를 마무리 하고 병가를 내는거였다. 그러나 진짜 그때 복통+어지러움증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일을 할 수가 없었다.
7월에는 그래도 이명은 없었던 것 같은데 한 8월 중순쯤부턴가 이명까지 생겨서 일하는데에도 지장이 가더라. 한 1-2년에 한번씩 크게 아픈적이 있긴 한데 올해처럼 무슨 삼재마냥 자주 심하게 아프기는 또 처음이라 이건 뭐 나이를 먹어서 몸이 상했는지, 아니면 정말 내가 크게 무리를 한건지, 아니면 무슨 굿을 해야하는건지 싶을만큼 상태가 좋지 않다.
그래서 쉬느라 한동안 블로그도 못하고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쉬기만 했는데 아직도 상태가 좋지 않다. 그래서 비싼 돈을 주고 괄사를 사봤는데 이게 진짜 물건이더라.
쏘플괄사는 이렇게 포장이 되어서 오는데 별건 없고 파우치랑 설명서, 괄사 본품이 들어있다. 포장이 좀 과대포장같은데 선물하기는 좋을것 같다. 문제는 난 내가 쓰려고 산거지 선물할 생각이 없었다는 것. 차라리 이거보다 가격을 좀 내려서 포장없이 판매를 하고 선물포장일 경우 추가금을 받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괄사는 이렇게 생겼다. 괄사를 살 때 내가 중요하게 봤던건 닦기 좋은 스테인레스나 그런 재질이었으면 했다. 이건 아연합금인가 그랬는데 어쨌든 알콜솜으로 닦아도 괜찮은걸 사고싶어서 이걸 샀다.
일 복귀 해서 사무실에서도 두통이 심할때 사용할겸 해서 산거라 생각보다 묵직해서 당황했는데 오히려 그래서 마사지하기에는 조금 더 좋았다. 괄사자체가 묵직하니까 마사지할 때 힘줘서 문지를 필요가 없다. 그래서 힘이 덜들어가니까 팔이 덜아파서 마사지를 더 오래 할 수 있다.
아무튼 받자마자 두통에는 두피마사지가 좋대서 두피를 문질러 봤는데 진짜 너무 시원하더라. 한참 문지르고 났더니 두통도 좀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두피마사지 하고나서 목 뒤도 풀어줬는데 진짜 잠깐이긴 하지만 너무 좋았다.
아무튼 한 일주일정도 꾸준히 쓰고있는데 머리가 아플때마다 문질러주니까 좀 낫다 싶었다. 두통이 좀 가라앉는 것 같으니 메슥거리는 것도 덜한 기분이다. 안문질러주면 금방 돌아오긴 하는데 그래도 잠깐이나마 시원한게 좋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써보고 두통이 좋아지면 다시 후기를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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