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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즈음 청광차단안경을 구매했다. 지금까지 약 6개월정도를 무난하게 잘 쓰고 있던 중에 갑자기 변덕이 생겨서 안경을 바꾸고 싶어졌다. 마침 안경을 구매할 때에 테를 2가지를 구매했던 것이 생각나서 테를 바꾸러 안경점에 갔더니 마침 내가 구매한 두가지 안경테가 색깔만 다르고 똑같은 테라고 하시는거다. 덕분에 사용하던 안경에서 렌즈만 빼내서 새 안경테에 끼워넣는 작업이 안경점에 간게 민망할 만큼 금방 끝났다. 안경테를 바꾸고 나니 새 안경을 쓰는 느낌이 나서 기분도 새롭고, 마침 티스토리 블로그도 다시 열심히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청광차단안경을 6개월가량 써본 경험에 대해 리뷰해 보려고 한다.


내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살았던 몇 안되는 시기인 작년 여름에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를 배웠다.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청년들의 자기계발에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었고, 나도 그 덕을 보고 직장인 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해서 학원에 다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터에서 컴퓨터를 보다가 저녁에 학원에 가서 3-4시간 가량 컴퓨터를 보고, 학원에 가지 않는 날은 없었지만 집에 있을 때에도 개인작업을 위해 컴퓨터를 몇 시간씩 사용하다보니 눈이 아팠다. 눈에 좋다는 루테인을 먹어보았지만 즉각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아서 방법을 찾아보았고,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에 대해 알게되었다.

청광차단안경은 말 그대로 청광, 블루라이트를 차단해주는 안경이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블루라이트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나오는 빛중 하나로 눈을 괴롭힌다고 했다. 오래전이지만 라섹을 한 눈이라 너무 오래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있는 것도 안좋을 것 같고, 마침 매일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뻐근해진 눈이 불편해서 안경 구매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몇몇 대형 안경체인점에서는 청광차단안경을 판매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렇게 구매하게 되면 안경테의 디자인을 고르는데에 한계가 있었고, 이왕 몇년만에 쓰는 안경인데 예쁜 안경이 쓰고싶었기 때문에 지하상가에서 내 눈에 예뻐보이는 안경테를 따로 구매하고, 블루라이트 차단이 되는 렌즈를 끼워서 쓰기로 했다. 렌즈는 4만5천원에, 안경테는 약 2만원에 두개를 구매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주 잘 쓰고 있다.

청광차단안경을 처음 쓸 때에 도수가 있는 안경을 쓴 것처럼 컴퓨터 모니터가 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안경을 쓴 채로 모니터가 아닌 다른 곳을 보면 갑자기 약간 어지러워진다. 그리고 안경을 쓴 채로 한참 컴퓨터를 사용하다 안경을 벗고 모니터를 보면 되게 덜 선명하게 보이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렌즈를 자세히 보면 묘하게 노란색이 돈다. 노란색 코팅이 블루라이트 렌즈를 차단 해 주는 것 같은데 약간 노란색이 끼어있다 보니 사진 색감을 편집할 때에는 안경을 사용하지 않는다.

렌즈에 노란색이 어느정도 끼어있는지는 흰 A4종이에 안경을 비춰보면 확 티가 난다. 안경알이 있는 부분만 묘하게 노란색이다. 이 노란 렌즈 덕분에 나는 6개월째 눈이 편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 청광차단안경과 함께 열심히 블로그를 꾸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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