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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오늘 두번쨰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오게 되었다. 같은건물에 사는 친구랑 같이 다녀왔는데 제주시에 사는 우리는 처음에 가까운곳에 있는 제주시 동부 보건소에 갔었다. 줄도 어마무시하고 차도 못들어가서 차도에 차가 줄을 지어 서 있는 상황을 본 친구가 급하게 차를 돌려 제주시 한림에 있는 제주시 서부보건소에 가게되었다.

 

서부보건소에도 줄은 어마어마했지만 동부보건소보다는 훨씬 상황이 괜찮았다. 아침에는 비가 왔었는데 다행히 우리가 검사를 받으러 갔을때는 비가 안와서 나름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한시간 십분정도를 기다려서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문진때 왜 검사를 받으러 오게 되었냐고 물어보셔서 기침 가래와 인후통 때문에 오게되었다고 말씀드렸다. 머리가 어지러운건 지난주 목-금요일쯤 부터였는데 문제는 나의 고질병인 전정기관염이었다. 전정기관염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운건지 아니면 진짜 어디가 안좋아서 어지러운건지 알수가 없었다. 혹시나 해서 이비인후과에 갔었는데 열이 없으니 전정기관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지만 기침도 나고 목도 아프길래 검사를 받으러 가게 되었다. 

 

오늘자 제주도의 코로나 확진자는 60명이 넘었다. 제주도에 1년 조금 넘게 살면서 처음 보는 숫자였다. 아직 백신도 맞기 전이고, 모더나 수급상황때문에 2차 접종일도 미뤄진 상황에서 코로나 상황은 안좋아지기만 하고 오늘 지나면 진짜 100명대가 넘어갈 것 같아서 검사를 받았는데 이렇게 검사받는 사람이 많은걸 보니 정말 내일이나 모레쯤 되어야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그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하는데 하필 비도 그치고 많이 덥지도 않아서 걸으러 가기 딱 좋은 날씨다. 나갈수는 없으니 집에서 할만한걸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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