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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동 연동쪽 빵맛집 하면 무슨 치즈케이크 맛집도 나오고 메종드프티푸르, 아라파파등이 나오지만 내마음의 원픽은 르 에스까르고다. 여기는 갈때마다 빵이 없는데 빵이 있는날은 손님이 빵만큼 있어서 내부 사진찍기가 쉽지않은 곳이다.

 

르 에스까르고에서 내마음속 부동의 원픽은 없다. 매번 무슨 새로운 빵을 먹어볼 때마다 원픽이 바뀐다. 앙버터로 시작해서 초코식빵, 브리오슈, 몽블랑빵, 버터프레첼등등 셀수없이 많이 먹어보았는데 먹을때마다 그 빵이 제일 맛있다. 물론 먹어봤던걸 다시 먹으면 또 그빵이 제일 맛있고 아무튼 퇴근하고 가면 빵이 없어서 그렇지 빵을 살수만 있으면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노형동 연동 이쪽에서는 제일 맛있는 빵집이 바로 이 에스까르고라고 생각한다.

이날은 빵이 많은 대신 손님이 많았던 날이라 가게 사진을 급하게 찍었다. 이 사진도 빵을 사가지고 나오는 길에 찍었는데 사진 찍는동안 손님이 여러명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셔서 한참만에 겨우 찍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산 빵은 베이글과 바게트였다. 이날 다이소에서 컵을 두개 샀는데 스프나 시리얼을 담아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컵이라 스프에 빵을 찍어먹기로 했는데 마침 에스까르고가 문여는 날이라 급하게 가봤더니 바게트를 팔고있었다. 사워도우와 바게트중 고민했지만 이번에는 바게트를 먹어보기로 했다. 

 

바게트만 먹기에는 아쉬워서 베이글도 하나 샀다. 베이글은 처음 사보는데 에스까르고 기본빵은 다 믿고 먹을만큼 맛있어서 베이글로 골라보았다.

바게트는 슬라이스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집에서 슬라이스 할 수도 있지만 빵 부스러기 치우고 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슬라이스 해왔다. 바게트는 진짜 말그대로 겉바속촉이었는데 속이 촉촉하고 쫀득해서 진짜 맛있었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고소해서 식감이 좋았는데 같이 먹어도 맛있고 따로 먹어도 맛있었다. 

 

이날은 몇조각만 먹고 나머지는 스프와 같이 먹기위해 남겨두고 베이글을 꺼냈다.

베이글은 진짜 완전 쫀득쫀득했다. 쫀득하고 부드러워서 맛만 보고 구워먹을까 했는데 그냥 먹었다. 그냥 먹으려고 먹은건 아니었고 조금 먹다가 구워서 크림치즈도 발라먹고 스프랑도 먹으려고 했는데 야금야금 먹다보니 다 먹고 남은게 없었다.

 

이미 너무 유명해서 리뷰가 차고 넘치지만 내가 먹은 기록을 남겨보고싶어서 올리는 르 에스까르고 후기. 혹시라도 제주도에 와서 노형동이나 연동 들릴 때 한번씩 가면 좋을 빵집이다. 드림타워 근처에 있으니 그랜드 하얏트에 묵을 때나 밥먹으러 갈 때 들러도 좋을 빵집이다. 그냥 솔직히 르 에스까르고에 가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도 좋을만큼 맛있는 빵집이다. 제주도에 올일이 있다면 한번쯤 들러보면 좋을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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