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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인가 2018년부터 지금까지 청광차단안경을 쓰고있다. 이정도면 그냥 청광차단안경=나, 나=청광차단안경이 아닐까...

작년 이맘때쯤 사무직으로 취직을 하면서 처음에는 예전에 이 블로그에도 후기를 올렸던 안경을 쓰고다녔다. 그런데 알이 워낙 크다보니 쓰고다니면 귀엽기는 한데 일하는 곳에서 귀여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조금더 프로페셔널 해 보이고 싶은 마음에 새 안경을 사서 1년째 아주 잘 쓰고 있다.

 

무신사였나 어디서 보고 블루엘리펀트 공홈에서 구매했었다. 이름은 Forest gold-black이란다. 이 글 쓰려고 블루엘리펀트 공홈 로그인까지 해서 확인해봤다. 

 

아직도 구매기록이 남아있더라. 가격은 4만얼마에 샀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50퍼센트 할인하거나 그랬던 것 같다.

 

일반 렌즈랑 블루라이트 차단렌즈 둘중에 선택이 가능했었나 추가금을 냈었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아무튼 나는 청광차단렌즈로 구매했다. 지금은 사진도 지워버린 것 같은데 패키지가 레트로한 느낌 듬뿍 담긴 비디오 패키지였다. 요즘애들은 비디오 모르겠지 허허허 하면서 친구에게 사진찍어 보내줬던 기억이 난다.

 

우리때는 그 비디오 테이프로 녹화도 뜨고 그러다가 세일러문 녹화해놓은 비디오에 어무이아부지가 드라마도 덧씌워서 녹화하시고 그랬었는데... 그 기계 안에 손넣었다 끼어서 다쳐도 보고... 아무튼 추억에 잠기게 해주는 패키지를 열면 무슨 버스티켓같은것도 있고 되게 뭐가 많았다. 난 그게 다 스티커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스티커가 아니라 그냥 종이들이었던 기억이 난다.

 

여차저차 안경을 꺼내보면 우선 안경집은 자석으로 되어있다. 열었다 닫았다 하면 자석으로 알아서 뚜껑이 닫힌다. 안경을 꺼내보면 저 파우치 안에 안경과 안경닦이가 들어있었다.

 

블루라이트 차단렌즈 특징으로 저렇게 렌즈가 살짝 노란빛을 띈다. 자세히 보면 테 색은 로즈골드에 윗부분에 까만색 테가 눈썹마냥 둘러쳐져 있는데 저게 사람을 조금 더 프로페셔널 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또 내가 옆광대때문에 얼굴 가로길이가 제법 넓은편인데도 타이트하지 않고 안경을 쓸 수 있다는 부분도 참 좋았다.

 

아무래도 전에 쓰던 안경이 테가 얇아도 사이즈가 크다보니 렌즈 무게가 제법 나갔는데 이건 작고 가벼워서 오래 쓰고있어도 코옆이 아픈게 덜했다. 그래서 회사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만 쓰는게 아니라 출근할 때 부터 쓰고 나가서 퇴근하고 어디 돌아다닐 때도 쓰고있을 때가 종종 있다. 안경집이 조금 뻑뻑해서 안경 넣고 빼기가 귀찮은것도 있는데 그만큼 안경이 가벼워서 그냥 쓰고다니게 된다.

 

아무튼 1년째 같은 안경을 쓰고 있는데 굉장히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다보니 당분간 새 안경을 살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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