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올해초였나 제주도에 그랜드 하얏트가 오픈했다. 호텔 안에 레스토랑만 열몇개가 오픈했다고 홍보를 하길래 도장깨기나 해볼까 하면서 몇몇개의 레스토랑을 방문해봤는데 방문결과 가장 만족한 레스토랑은 제주핫팟, 가장 별로다 싶었던 레스토랑은 스테이크 하우스였다. 아무튼 안좋은 소리보다는 좋은소리가 더 하고싶어서 올려보는 제주핫팟 후기다.
제주핫팟만 한 두세번 가봤는데 두명이 가서 2인셋트를 시키면 배터지게 먹고올 수 있다. 훠권데 왜 국이 허여멀건한가 할수 있는데 내가 위장이 약해서 매운걸 먹기가 좀 그래서 돼지사골, 소사골을 선택해서 먹었다. 국물이 진해서 몸보신 되는 느낌이라 뜨끈하고 좋더라. 무슨 소스를 만들어 먹는 샐러드바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 만두피 튀겨놓은거랑 과일이 진짜 맛있다. 지난번에는 오렌지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용과가 나와있었다. 친구가 용과를 좋아해서 여러번 가져다 먹었는데 식사후에 디저트처럼 가져다먹기도 좋았다.
뭐가 돼지고 뭐가 소라고 알려주셨던거 같은데 이거 먹으러 갔던게 너무 오래돼서 잘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둘다 맛있었다. 버섯이 기본으로 들어가있는데 그 버섯 건져먹는게 너무너무 맛있었다.
셋트에 나오는 야채인데 개인적으로는 육식파라 고기가 더 좋다. 근데 여긴 국물이 맛있어서 그런가 국물 머금은 배추랑 버섯이 진짜 맛있었다. 다 먹어보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으면 버섯만 추가하려고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추가하지 못했다.
삼겹살이랑 무슨 고기랑 양고기였는데 가운데 고기가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셋다 만족도가 엄청 높았다. 근데 양고기가 돌돌 말려있어서 처음에 국물에서 꺼내서 그냥 먹었다가 뜨거운 국물이 나와서 입을 데일뻔했었다. 그래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완자도 나온다. 새우랑 고기랑 또 뭐가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새우완자였나 안에 날치알? 같은게 들어있어서 씹는맛이 좋았다. 이것도 엄청 맛있게 먹었다.
사진을 못찍었는데 다 먹고 면을 넣어 먹을 수 있는데 면이 진짜 꼬들꼬들하고 맛있었다. 완전 내취향 100%의 면인데 이미 면을 먹기 전에 배가 불러서 절대 못먹을 줄 알았는데 맛있어서 다 먹었다. 근데 더이상 뭐 다른 재료를 추가해서 먹지는 못했다. 양이 엄청 많아서.
그리고 중식을 먹는데 절대 빠질 수 없는 샤오롱바오. 전에 서울 살때는 혼자 현백무역에 있는 크리스탈 제이드에 가서 샤오롱바오만 두판을 먹고 왔던 적이 있을만큼 샤오롱바오를 좋아하는데 여기서도 판다길래 바로 주문했다. 알고보니 여기 옆집 차이나 하우스 메뉴인데 제주핫팟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직원분께서 설명해주셨다.
사진을 못찍었는데 여기 레몬차? 같은걸 판다. 근데 이게 진짜 맛있어서 갈때마다 두병씩은 먹고오는 것 같다. 직접 만드신다고 하던데 진짜 엄청나게 맛있다. 다른건 몰라도 이건 진짜 저그였나 암튼 유리병으로 양 많게 나오는게 있는데 그걸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튼 양도 많고 맛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던 제주핫팟. 날씨가 더워도 웬지 저 국물로 몸보신 할겸 먹으러 갈까 싶을정도로 맛있는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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