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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으로 의자를 샀었다. 편하고 안락해서 무릎위에 아이패드를 올려두고 블로그를 하기에는 딱 좋은데, 오래 아이패드로 작업을 하다보면 테이블 위에서 뭔가를 하고싶어졌다. 테이블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그래서 처음에는 당근마켓에서 테이블을 알아봤지만 매물이 없었다. 아예 엄청 큰 학생 책상이거나 아니면 소파용 사이드 테이블이 전부였다. 그래서 쿠팡을 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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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시스 서브테이블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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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한 60cm정도의 테이블을 찾아보았다. 그정도면 음료컵과 노트북을 올려놓기 충분한 사이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의자가 테이블 안으로 들어가거나, 테이블이 의자 사이로 들어오는 테이블을 찾을수가 없었다. 더 작은사이즈로 찾아보자니 활용도가 떨어질 것 같아서 차라리 큰걸 지르자, 하고 조금 큰 사이즈를 찾기 시작했다.

 

그때부터는 80센치와 90센치의 싸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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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시스 서브테이블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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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935 테이블에 혹했던건 높이때문이었다. 의자가 안락의자다보니 조금 높이가 낮아서 책상도 거기에 맞게 조금 낮은 높이의 책상을 찾는게 어떨까 해서 알아보게 된 책상이었다. 그러나 가로 90센치는 작고 소중한 내 원룸에는 너무 큰 사이즈 같았다. 60센치가 딱 좋을 것 같은데 내 상황에 맞는 책상을 찾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높이는 조금 높지만 면적이 조금 작은 860사이즈의 책상을 발견했다.

 

 

 

소프시스 위더스 멀티책상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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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구매한 책상이 바로 이 책상이다. 소프시스의 860 테이블. 색은 검정색 흰색 있는데 우리집에는 흰색이 조금 더 어울릴 것 같아서 흰색으로 구매했다. 책상이 살짝 높은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작업하기 나쁘지는 않았다. 아이패드를 올려놓고도 저정도로 면적이 남아서 아이패드와 노트북을 동시에 올려놓고 노트북으로 영상을 틀어놓고 아이패드로 작업을 하기도 한다.  

 

작업을 안할때는 밥상으로 쓰기도 한다.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때도 여러가지 반찬이며 뭐며 펼쳐놓고 먹기도 좋은 사이즈라 다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책상이다.

 

아무튼 1주일정도 사용해본 결과 매우 만족스럽고, 앞으로도 별다른 상황이 생기지 않는다면 매우만족하면서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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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 오래 살지를 못하고 1-2년에 한번씩 주거지가 바뀌는 나에게 이북서비스는 매우 소중하다. 심지어 지금 살고있는 제주도에는 알라딘이나 yes24같은 중고책 거래하는 곳도  없다. 있다면 책을 사다 읽고 이사할 때 팔아버리면 편한데 기껏해야 당근마켓에 책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오는게 귀찮아서 한동안 책을 멀리했다.

 

그러던 와중에 진지하게 퇴사가 하고싶어졌다. 급하게 뒤를 돌아보지만 모아둔 돈도 없고, 막상 퇴사를 하고 나면 뭘 할지도 모르겠다. 하고싶은건 많지만 다 돈이 필요한 것들이다. 아무생각없이 평소처럼 유튜브를 보고있는데 또 유명 유튜버가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추천했다. 내가 보고있는 유튜버의 대부분이 이 부의 추월차선을 추천했었던 것이 기억났다. 매번 읽어봐야지 하다가 까먹고 넘어갔는데 최근 책을 좀 읽어야겠다 싶어서 교보문고 sam서비스를 결제했던 것이 기억났다. 아직 4권의 책을 더 볼 수 있었고, 혹시 있을까 싶어서 검색했더니 부의 추월차선이 있었다. 바로 Sam 이용권을 사용했다.

이용권을 사용하자마자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남들이 다 하고 있는걸 하면 돈을 벌기 힘들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돈을 벌어보겠다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나로서는 어찌보면 남들이 다 하고 있는걸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며칠전에 봤던 유튜브에서 했던 꾸준히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을 되새기며 시작한 블로그는 꾸준히 하고, 넘치는 퇴사를 향한 열정으로 남들이 하지 않는 것도 찾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았던건 돈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소득을 소비보다 늘려야 한다는 말과 함께 재무에 관련된 공부를 해야한다는 부분을 보며 최근 조금더 진지하게 들여다보고있는 주식 관련 내용도 생각났다. 그와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책의 저자도 사업을 시작할 때에 아무런 투자금 없이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그에게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초자금이 있었다는 점이었다.

 

대학교때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 부터 생각하면 지금까지 12년을 일을 했다. 물론 중간중간 약간 돈을 모아보기도 했지만 그 돈들은 곧 여행자금, 해외취업때 초기자금 등으로 다 소비해버렸고, 지금 일을 하고 있는 회사에서도 어느덧 1년이 넘게 일을 하고 있는데 한푼도 모은돈이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지금 당장 퇴사를 해버리면 내 수중에 남는 돈은 퇴직금 뿐이다. 그나마도 아파서 무급휴가로 쉬어서 급여가 깎여 나온 것을 생각하면 퇴직금도 온전히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돈이 주는 자유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에서 문득 내 통장을 들어가 보았다. 마침 주민세와 관리비를 내야했다. 주민세와 관리비를 내고나면 다음 월급날까지 일주일가량이 남은 현재 상태에서 내가 쓸 수 있는 돈은 10만원이 조금 안됐다. 이제부터라도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책을 끝까지 읽고나서 과연 나는 부의 추월차선에 오를만큼의 열정이 있는가를 되돌아보았다.

 

몇년전 시작한 블로그도 몇십개의 글을 올리다 몇년을 묵혀두고, 인스타그램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몇년을 묵혀두고, 유튜브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몇년을 묵혀두었다. 이제는 그만 묵혀두고 열정을 불태워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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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동 연동쪽 빵맛집 하면 무슨 치즈케이크 맛집도 나오고 메종드프티푸르, 아라파파등이 나오지만 내마음의 원픽은 르 에스까르고다. 여기는 갈때마다 빵이 없는데 빵이 있는날은 손님이 빵만큼 있어서 내부 사진찍기가 쉽지않은 곳이다.

 

르 에스까르고에서 내마음속 부동의 원픽은 없다. 매번 무슨 새로운 빵을 먹어볼 때마다 원픽이 바뀐다. 앙버터로 시작해서 초코식빵, 브리오슈, 몽블랑빵, 버터프레첼등등 셀수없이 많이 먹어보았는데 먹을때마다 그 빵이 제일 맛있다. 물론 먹어봤던걸 다시 먹으면 또 그빵이 제일 맛있고 아무튼 퇴근하고 가면 빵이 없어서 그렇지 빵을 살수만 있으면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노형동 연동 이쪽에서는 제일 맛있는 빵집이 바로 이 에스까르고라고 생각한다.

이날은 빵이 많은 대신 손님이 많았던 날이라 가게 사진을 급하게 찍었다. 이 사진도 빵을 사가지고 나오는 길에 찍었는데 사진 찍는동안 손님이 여러명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셔서 한참만에 겨우 찍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산 빵은 베이글과 바게트였다. 이날 다이소에서 컵을 두개 샀는데 스프나 시리얼을 담아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컵이라 스프에 빵을 찍어먹기로 했는데 마침 에스까르고가 문여는 날이라 급하게 가봤더니 바게트를 팔고있었다. 사워도우와 바게트중 고민했지만 이번에는 바게트를 먹어보기로 했다. 

 

바게트만 먹기에는 아쉬워서 베이글도 하나 샀다. 베이글은 처음 사보는데 에스까르고 기본빵은 다 믿고 먹을만큼 맛있어서 베이글로 골라보았다.

바게트는 슬라이스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집에서 슬라이스 할 수도 있지만 빵 부스러기 치우고 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슬라이스 해왔다. 바게트는 진짜 말그대로 겉바속촉이었는데 속이 촉촉하고 쫀득해서 진짜 맛있었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고소해서 식감이 좋았는데 같이 먹어도 맛있고 따로 먹어도 맛있었다. 

 

이날은 몇조각만 먹고 나머지는 스프와 같이 먹기위해 남겨두고 베이글을 꺼냈다.

베이글은 진짜 완전 쫀득쫀득했다. 쫀득하고 부드러워서 맛만 보고 구워먹을까 했는데 그냥 먹었다. 그냥 먹으려고 먹은건 아니었고 조금 먹다가 구워서 크림치즈도 발라먹고 스프랑도 먹으려고 했는데 야금야금 먹다보니 다 먹고 남은게 없었다.

 

이미 너무 유명해서 리뷰가 차고 넘치지만 내가 먹은 기록을 남겨보고싶어서 올리는 르 에스까르고 후기. 혹시라도 제주도에 와서 노형동이나 연동 들릴 때 한번씩 가면 좋을 빵집이다. 드림타워 근처에 있으니 그랜드 하얏트에 묵을 때나 밥먹으러 갈 때 들러도 좋을 빵집이다. 그냥 솔직히 르 에스까르고에 가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도 좋을만큼 맛있는 빵집이다. 제주도에 올일이 있다면 한번쯤 들러보면 좋을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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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즈음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를 구매하면서 스마트폴리오키보드를 함께 구매했었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나는 웬지 아이패드에 애플펜슬보다 키보드가 있어야 더 활용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1년정도를 아이패드와 스마트키보드폴리오 조합으로 사용했는데 아이패드를 한동안 유튜브와 넷플릭스 머신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키보드의 필요성이 사라졌었다. 

 

그러던 와중 몇달전부터 영상편집을 아이패드로 하기 시작하면서 키보드의 사용량이 늘어났다. 그래봐야 루마퓨전에서 단축키를 몇개 쓰고 자막을 치는 정도라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를 산 작년의 나를 칭찬하며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자막보다 조금 더 장문의 글을 쓰게 되었고, 스마트 폴리오의 바닥을 두드리는 것 같은 키감에 불편함을 느껴 전설의 매직키보드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냥 불편함은 핑계고 매직키보드가 사보고싶었다.

이번에도 구매는 쿠팡에서 했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제주도에서 가장 빠르게 배송비 없이 택배를 받을 수있는 곳이 쿠팡밖에 없어서 그랬다. 그리고 내가 구매를 할 때에는 할인을 했었는데 운좋게 영문자판 버전을 331,19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원가가 40만원이 넘는다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할인을 많이하네 하고 구매했는데 이것도 다 핑계고 그냥 매직키보드가 사보고 싶었다.

아이패드를 합체시켜보았다. 아이패드 매직키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저 트랙패드가 같이 있다는 것인데 소문에는 가격책정이 애플 트랙패드와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의 가격을 합쳐서 아이패드 매직키보드 가격이 나왔다는 말도 있었다. 아무튼 저 트랙패드가 그렇게 편하다고 해서 홀랑홀랑 넘어간 것도 있는데 생각보다 진짜 편했다. 마우스를 연결하는 것 보다 반응성이 빠른 느낌이었고, 마우스를 따로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엄청나게 편리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맥을 써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트랙패드로 할 수 있는게 엄청 많았다. 트랙패드를 사고 거의 화면 터치를 안했을만큼 아이패드를 거의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패드 매직키보드의 엄청난 장점이 저 옆에 달린 단자로 충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주로 아이패드를 티비에 연결해서 넷플릭스를 보는 데에 자주 사용을 했었는데 그때 충전하면서 볼 수 있는 부분도 편했고, 영상편집을 할 때 SD카드 어댑터를 꽂아놓고 작업하다가 배터리가 다돼서 작업이 끊기는 일도 없다. 

 

1주일정도 사용하는동안 아직까지는 그냥 만족도 아니고 대만족하면서 사용하고있다. 이걸 사기 위해 어도비 결제했던 것도 취소했다. 어도비 대신 루마퓨전과 블로, 어피니티 포토와 어피니티 디자이너를 활용해서 유튜브를 할 예정인데 앞으로 매직키보드 값을 뽑을때까지 블로그와 유튜브를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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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정품 Magic Key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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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매한 링크는 여기, 아직도 할인을 하는 것 같다. 한영자판은 내가 구매한 가격보다 조금 비싼 것 같지만 한영자판이 별로 필요없는 나는 영문자판으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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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시켜먹기 좋은 시즌이다. 집에 틀어박혀서 맛있는걸 시켜먹으면서 넷플릭스나 보는게 딱 좋은 시기라서 요즘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고 있는데 이날은 의자를 당근마켓으로 중고거래 했던 날이라 거래를 도와준 친구한테 고마워서 밥을 사기로 했었다. 밖은 위험하니 집에서 시켜먹기로 하고 치킨을 배달시켜먹었다. 친구가 네네치킨에 청양마요라는 치킨이 괜찮아보인대서 한번 시켜보았다. 마침 배달의민족 리뷰이벤트도 하고있는 매장이 있길래 그쪽으로 시켜보았다.

후라이드치킨에 양념소스와 청양마요소스, 양파와 슬라이스한 청양고추가 온다. 주문시에 양파 따로주세요가 있길래 그걸 선택해서 양파는 따로 받았다. 뜨거운 치킨에 생양파가 얹어지면 오는동안 양파가 눅눅해질까봐 따로 부탁드렸는데 그러길 잘했다 싶을만큼 양파 전처리가 잘돼있었다. 아삭아삭함도 살아있고 매운기도 싹 빠져서 달달하고 아삭아삭한 양파였다. 

 

리뷰이벤트로 받은 치즈스틱도 진짜 맛있었다. 안에 고구마가 살짝 들어가있어서 달달하면서 고소한 와중에 안에있는 치즈도 진짜 끝없이 쭉쭉 늘어나서 엄청 맛있게 먹었다.

치킨위에 양파와 소스를 올렸다. 친구랑 나랑 둘다 매운걸 잘 못먹어서 청양고추는 없이 소스와 양파만 올려 먹었다. 생각보다 소스가 엄청 맵지 않고 적당히 맵싹한정도라 매운걸 못먹는 사람도 잘 먹을 수 있을정도의 맵기였다.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청양고추를 올려먹으면 좋을 것 같았고, 소스랑 양파가 엄청 잘 어울렸다. 소스랑 양파랑 치킨에 감아서 먹으면 딱 좋았다. 조금 매운가 싶으면 치킨만 양념치킨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었다.

 

호불호를 가려보라고 하면 나는 극호였다. 소스에 있는 약간의 맵싹한 맛이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도 있는 마요소스와 치킨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주었다. 다음에도 또 시켜먹을 것 같은 네네치킨 청양마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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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오늘 두번쨰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오게 되었다. 같은건물에 사는 친구랑 같이 다녀왔는데 제주시에 사는 우리는 처음에 가까운곳에 있는 제주시 동부 보건소에 갔었다. 줄도 어마무시하고 차도 못들어가서 차도에 차가 줄을 지어 서 있는 상황을 본 친구가 급하게 차를 돌려 제주시 한림에 있는 제주시 서부보건소에 가게되었다.

 

서부보건소에도 줄은 어마어마했지만 동부보건소보다는 훨씬 상황이 괜찮았다. 아침에는 비가 왔었는데 다행히 우리가 검사를 받으러 갔을때는 비가 안와서 나름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한시간 십분정도를 기다려서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문진때 왜 검사를 받으러 오게 되었냐고 물어보셔서 기침 가래와 인후통 때문에 오게되었다고 말씀드렸다. 머리가 어지러운건 지난주 목-금요일쯤 부터였는데 문제는 나의 고질병인 전정기관염이었다. 전정기관염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운건지 아니면 진짜 어디가 안좋아서 어지러운건지 알수가 없었다. 혹시나 해서 이비인후과에 갔었는데 열이 없으니 전정기관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지만 기침도 나고 목도 아프길래 검사를 받으러 가게 되었다. 

 

오늘자 제주도의 코로나 확진자는 60명이 넘었다. 제주도에 1년 조금 넘게 살면서 처음 보는 숫자였다. 아직 백신도 맞기 전이고, 모더나 수급상황때문에 2차 접종일도 미뤄진 상황에서 코로나 상황은 안좋아지기만 하고 오늘 지나면 진짜 100명대가 넘어갈 것 같아서 검사를 받았는데 이렇게 검사받는 사람이 많은걸 보니 정말 내일이나 모레쯤 되어야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그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하는데 하필 비도 그치고 많이 덥지도 않아서 걸으러 가기 딱 좋은 날씨다. 나갈수는 없으니 집에서 할만한걸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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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찍을때 필수품이 있다. 앞 옆 뒤에서 찍을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직부감샷인가 하는 그 위에서 아래를 찍을 수 있는 샷까지 다 커버가 가능하다. 이걸로 고래로그에서 셀프네일 하는법도 촬영했고, 고래네 과자점에 홈베이킹샷도 잔뜩 찍었다. 물론 여러 각도에서 찍은 샷이 필요할 때는 삼각대랑 같이 쓰기도 했지만 삼각대보다 더 자주 쓰던건 이거다.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거치대인데 저 밑에 길쭉한 막대가 3개로 나눠져있어서 뺐다꼈다 해가면서 높이 조절도 가능하고, 저 원형이 좀 거슬릴 수 있지만 삼각대의 넓은 세 다리를 펼치는 것 보다 훨씬 공간 차지도 덜하고, 저 위에 관절같이 생긴게 움직이기도 쉬워서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기도 편하다.

 

단점이 있다면 좀 무겁다는 건데 이게 오히려 묵직하게 잘 서있어서 핸드폰이 잘 흔들리지 않아서 촬영하기에는 훨씬 좋다. 잘 잡아준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촬영할때는 오히려 편하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유튜브를 해야지 맘먹고 제일 먼저 구매한게 바로 이 스마트폰 태블릿 거치대다. 사놓고 생각하니 진작에 사서 그동안 요리하던것도 좀 찍고 홈베이킹하던것도 좀 찍을걸 싶었지만 이제와서 후회한들 뭐하나 나는 바보가 돼버린걸...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촬영하기로 했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위에서 말한대로 90도 각도에서 촬영하는 직부감샷인가 그걸 찍을수 있는데 저 관절부분이 제법 길어서 책상 옆에 놓고 찍으면 크게 방해 안받고 책상위에서 작업은 작업대로 하면서 또 촬영은 촬영대로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유튜브 촬영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어쨌든 본질은 스마트폰이랑 태블릿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라 잘때 여기다 아이패드를 거치해놓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잠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주변에서 누가 유튜브 시작한다고 하면 삼각대 보다는 이걸 추천한다. 물론 여행유튜브나 밖에서 촬영할 일이 많다면 삼각대를 사는게 맞겠지만 그게 아니라 집에서 사부작거리는걸 찍고싶어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다른 어떤 비싼 삼각대보다 이거 하나가 훨씬 낫다 싶다.

 

나는 무료배송때문에 쿠팡에서 샀는데 쿠팡이 아니라 네이버나 여기저기서 많이 판매하는 제품이라 어디서 사든 저렴한걸로 이렇게 생긴걸 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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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치 브라이트 2세대 스마트폰 거치대 스탠드 YSH-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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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또 너무 저렴한걸 사면 흔들리거나 핸드폰을 잘 잡아줄 수 없을수도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이 제품이 가격대도 그렇고 튼튼함도 그렇고 딱 적당한 것 같다.

 

하나 후회하는게 있다면 색을 흰색으로 살껄 싶었던게 서울에서 쓰던게 블랙이라 아무생각없이 블랙을 사고나니 제주도 집은 너무 다 새하얘서 맞춰서 그냥 흰색을 살껄... 하는 것 정도가 있다. 아무튼 색상만 잘 고르면 성공하는 지름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 제품은 서울에서부터 쓰던거라 오늘의 지름신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누가 집에서 유튜브 하고싶다고 하면 무조건 추천하는 제품이라 이번에 제주도에서 새로 산 김에 후기를 써보았다. 이렇게 후기라도 써야 내가 뭘 얼마나 샀는지 돌아보면서 돈을 조금이라도 더 아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지만 아무튼 오늘의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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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하면서 간단히 블로그 작업을 할 수 있는 편안한 안락의자를 찾고있었다. 지금 있는 책상은 월세방 옵션이라 구석에 딱 붙어있어서 움직일 수 없는 책상인데 거기 앞에 앉아서 블로그를 하면 뭔가 일하는 느낌이 나서 블로그를 하는 것도 일을 하는 것 같고 그래서 부담이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생각한게 카페였다. 아라동에 있는 커피빈까지 친구가 데려다줘서 블로그 작업을 하고, 지난번에 갔던 에이바우트 스타디움에 가서 블로그를 하고 했지만 이제 제주도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에 수십명씩 나오는 상황이라 백신이고 뭐고 무서워서 어딜 가지도 못하겠다.

 

거기다 14,15,16 연휴기간에는 얼마나 더 사람이 많을까, 연휴기간이 휩쓸고 지나가면 제주도의 코로나 상황은 더더욱 악화될 것 같아서 더 늦기전에 집에서 가볍게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싶었다.

 

집 자체가 넓은 집이 아니라 집의 대부분 공간을 투자해야했지만 매번 카페에 가느라 친구와 시간을 맞추고 차를 끌고 가서 음료를 사마시고 뭐하고 하는 것 보다는 낫겠지 싶어서 공간을 어떻게 조성할지를 생각할 때 떠오른 것이 이케아의 포엥 의자였다. 나름 대학교때 간 홍콩여행에서 이케아 구경을 갔었는데 그때부터 갖고싶었던 의자였다. 서울집에서도 내방 크기가 워낙 작아서 아예 의자를 놓을 수 없었고, 미국과 아부다비, 런던에서야 비자 기한이 정해져있으니 가구를 늘릴만한 상황도 아니었다. 제주도 자취방은 의자를 놓을 수는 있었지만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서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라 그냥 없이 살고 말지 하고 있었다.

 

아무튼 그러다 어느때처럼 유튜브를 보고있었다. 드로우앤드류님 영상이었는데 나를 위한 투자에 관한 얘기를 하시는데 비록 작은 월세방이지만 나를 위한 투자를 하자 하는 생각이 들었고,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과 아다리가 맞아 떨어졌다. 처음에는 쿠팡이나 여기저기 들어가서 새 의자를 보고있었지만 지난달에 아파서 꽤 오랜기간동안 출근을 못해서 이번달 월급이 반토막이 난 상황이라 뭘 살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의 친구 당근마켓을 찾아보게 되었다.

이케아의자는 중고도 제법 비싼가격이었고 그나마도 다 나가서 뭐가 없었다. 한샘에서 나온 비슷하게 생긴 의자나 이름없는 브랜드에서 나온 같은 디자인의 의자 정도가 한두개 남아있었는데 그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삼만원짜리 의자를 컨택해보았다.

비오는날 친구와 거래를 하러갔다. 차가 있는 친구가 의자를 차에 싣고 와 주었다. 의자 네고도 성공해서 조금 가격도 깎았다. 의자를 사가지고 돌아와서 의자를 잘 닦고 커버도 깨끗이 빨아 다시 끼우니 제법 모양새가 났다. 의자가 무겁긴 한데 막 못옮길만큼 무거운건 아니라 의자를 사온날은 저 자리에 두고 쓰다가 오늘은 또 TV로 넷플릭스를 보기 위해 티비 앞으로 의자를 옮겨보았다. 만들어둔 쿠키 반죽으로 쿠키를 굽고 커피도 한잔 내려서 넷플릭스를 보면서 블로그를 하고있으니 세상 이렇게 편하고 좋을수가 없다. 3만원 뽕 뽑을때까지 열심히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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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자몽을 먹고있었다. 자몽에서 제법 커다란 씨앗이 나왔다. 한번 심어볼까? 하고있는데 생각해보니 작년인가 받아온 다이소의 핸디가든 허브바질 화분을 잊고있었던 것이 기억나 꺼내보았다.

 

그래서 이친구는 방울토마토일까 허브바질일까. 궁금해져서 이 기회에 자몽 씨앗도 키워보고, 이친구도 키워보기로 했다. 바질로 자라면 바질페스토를 해먹으면 되고 방울토마토로 자라면 샐러드를 해먹어도 되고 토마토 그대로를 먹어도 되니 어느쪽이든 맛있는 결말이다. 나는 장비병 말기환자라서 이런걸 키우려고 해도 장비가 필요하다. 물을 줄때 필요한 분무기 혹은 물뿌리개를 사러 다이소에 갔다.

 

물뿌리개 혹은 분무기만 사러갔는데 무순 빼고 나머지를 다 사왔다. 이왕 심는거 딸기도 심어보고, 자몽 씨앗이 뿌리가 나오면 심어줄 화분도 미리 사고, 화분에 담을 흙도 사고, 친구가 집에 무순 씨앗이 있다길래 그것도 같이 길러보기로 하고 화분을 세개나 사왔는데 이게 웬걸, 무순은 흙에 심는 것이 아니라 물에 적신 키친타올에 올려서 기르는거라고 써있었다. 

그래서 완성된 셋팅이다. 저 구석에 콩알처럼 보이는게 자몽씨앗이다. 자몽 씨앗도 젖은 키친타올 위에 올려서 키우는거래서 올려두었고, 무순도 그렇게 올려두었다. 딸기를 심기 위해 오픈한 흙을 따로 둘 곳이 없어서 화분에 미리 채워두었다. 흰색 화분에 딸기를 심고, 손잡이가 있는 흰색 화분에 바질인지 방울토마토인지 모를 친구를 심어두었다.

그렇게 물을 주고나니 알고보니 무순은 위에 어둡게 덮어주는거래서 키친타올도 덮어주었다. 잘 자랐으면 좋겠다 하고 매일매일 물을 주었다. 무순이 자라나는 속도가 무서웠다. 저러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뿌리가 나오더니 2-3일 후에는 푸릇푸릇 해졌다. 원예일기를 천천히 쓰려고 했는데 무순이 자라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원예일기를 쓸 엄두도 나지 않을만큼이었다. 무순이 다 자라면 연어회를 사다먹기로 했는데 이러다 정말 며칠안에 먹겠구나 싶을만큼 쑥쑥 자라났다.

 

그래서 5일후인 오늘 사진이다. 무순친구들은 쑥쑥 자라서 이제 곧 뜯어먹어도 될 만큼 자라났고, 딸기와 자몽씨앗은 아직 소식이 없다. 그와중에 바질인지 방울토마토인지 모를 친구가 초록초록해져서 진짜 깜짝놀랬다. 이 사진은 아침에 찍은건데 잘 안보이지만 뒤에있는 싹은 초록초록 하지만 앞에있는 친구는 아직 고개도 못들고 있었다. 그렇게 하루종일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물을 주려고 했다.

그랬더니 앞에있는 친구도 이렇게 초록초록 해져있었다. 신이내린 똥손이라 기르던 식물의 대부분을 죽이던 나로서는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닐수 없었다. 내가 싹을 틔워내다니 하는 신기한 마음에 오다가다 계속 식물을 관찰하게 되었다. 아무튼 그래서 이친구는 방울토마토인지 바질인지 모르겠지만 알수있는 그날까지 쑥쑥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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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이 아마 카페 그초록 갔던 날과 같은 날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초록에 가려고 주차를 하고 딱 내렸는데 옆에 후룩이 보였다. 원래 재연식당을 가려고 했었지만 배가 고픈상태에서 브레이크타임을 기다리기는 힘들었고, 그와중에 바로 옆에 나중에 한번 꼭 가보자 했던 후룩이 보이니 큰 고민없이 우리는 후룩으로 들어갔다.

 

후룩에는 총 세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흑돼지라면, 해물라면, 계란김밥이 있었다. 마침 이 세가지 메뉴에 음료까지 같이 나오는 세트메뉴가 있길래 이걸 시켜봤다.

한참 인스타와 여기저기서 저 계란김밥을 보고 꼭 먹어보고싶었는데 여기서 그 메뉴를 보게 되어 엄청나게 반가웠다. 그래서 사진만 후딱 찍고 먹어보려고 하다보니 사진이 조금 많이 대충찍혔다. 아무튼 그만큼 비쥬얼이 좋았고, 맛있는 냄새가 났었다.

먼저 흑돼지가 들어갔다는 라면이었는데 솔직히 특별한 맛이 나는건 아니었다. 보통 시판라면맛에 돼지고기가 추가된 맛이었다. 근데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먹어도 먹어도 고기가 줄지 않았다. 아무튼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계란김밥은 생각했던 것 보다 맛있었는데 저 얇게 썬 계란지단들이 식감이 생각보다 되게 괜찮았다. 근데 그냥 먹으면 살짝 심심하고, 옆에 있는 마요네즈를 왕창 찍어먹었을때가 진짜 맛있었다. 이거 먹으러 한번 더 가고싶을 만큼 괜찮았다.

근데 다른 메뉴보다도 개인적으로 이 해물라면이 진짜 맛있었다. 아마 흑돼지라면에 크게 맛있다는 말을 하지않은게 이 해물라면이 너무 맛있어서 그럴수도 있다. 일단 국물부터가 깊은 해물맛이 나는데 진짜 정신 놓고 계속 국물만 퍼먹었었다. 거기에 해물도 푸짐하게 들어가있어서 해물 골라먹는 맛도 예술이었고, 게도 살이 꽉차서 정줄놓고 게 살을 발라먹느라 면을 등한시하게 될만큼 맛있었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려있어서 여름에 뜨거운 음식을 먹어도 막 덥지않은 실내온도여서 더더욱 좋았던 후룩, 추천할만한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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